반갑습니다.
이 블로그를 혹은 이 글을 보고 계실 분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 블로그를 블로그 이름처럼 저의 메모장 또는 학습 노트처럼 쓸 생각입니다.
저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경제라고는 관심도 없었고 아는 것도 없습니다. 코인 역시 마찬가지이고요.
코인에 관심을 둔 이후로는 오른다 싶으면 불나방처럼 달려들어 무지성 매매를 해왔고 무슨 코인을 매수할지 몰라 유튜브에 추천코인을 검색해서 '무조건 상승', '500% 상승'과 같은 자극적인 썸네일에 이끌려 매매를 해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남들 다 돈을 벌었다는 불장에서도 원금을 잃었습니다. 2021년 코인 불장이 끝날 무렵 물렸던 코인을 소액이라는 이유로 방치해 뒀다 -93%라는 엄청난 수치를 보게 됐습니다.
코인이 다시 상승장에 접어들며 방치해뒀던 코인이 -55%까지 올라왔고 몇 번의 무지성 갈아타기 끝에 운 좋게 잃었던 원금을 복구했습니다. 하지만 잠깐의 조정장이 오자 다시 원금의 30%가 사라졌습니다.
아... 이래선 안되겠구나 공부를 해야겠다...
그래서 시작한 블로그입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블로그를 저의 메모장이나 학습 노트처럼 쓸 생각입니다.
일단 여러 유튜브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2024년 비트코인은 상승이라는 믿음을 전제로 깔고 투자를 시작할 것입니다.
사실 지금도 투자나 코인, 기본적인 경제용어 조차 모릅니다. 그런데 비트코인이 1억을 찍고 내려온 마당에 마음은 조급해지고 공부를 하고 시작하기에는 늦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투자와 공부를 같이 하려 합니다.
시드머니는 3,000만 원입니다. 고민 끝에 최대한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으로 내린 결론은 4,5,6월에 걸쳐서 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수를 한다입니다.
그중에 200만 원은 매매기법, 차트, 단타 등 잡코인 매매로 공부를 하는 데 사용할 것이고, 남은 2800만 원 중 80%인 2240만 원은 90일 동안 하루 24만 9000원씩 비트코인만 매수를 합니다. 그리고 남은 20%인 560만 원은 하루 6만 2천 원씩 90일 동안 이더리움을 매수합니다. 그 이후엔 제가 임의로 정한 날짜인 2025년 1월 5일까지 들고 갈 생각이고 혹여나 그전에 비트코인이 개당 2억 3천만 원을 찍는다면 그것으로 현재 계획은 종료하고 다시 투자에 대한 고민을 할 생각입니다.
만약 7월이 이후에 저에게 새로운 시드가 생기고 학습의 성취가 올라간다면 약간의 추가 매수는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90일 동안은 앞서 계획한 바를 꼭 지키려 노력할 것입니다.
사실 이러한 투자를 하겠다고 결정 내린 근거는 없습니다. 어찌 보면 이것 또한 무지성일 수도 있지만 부단히 노력하고 공부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볼 거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투자를 시작하기보다는 뭔가 제 결심을 어딘가에는 남겨두고 기록해야 공부와 투자를 이어갈 수 있을 거란 생각에 글을 남깁니다.
코인에 대한 거창한 정보를 찾으시다 들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망하셨을 것을 압니다.
차후에 저의 메모장이 풍성해진다면, 그래서 우연히 이곳에 방문하신 분이 계시다면, 그분께서 필요한 것을 얻을 수 있는 저의 메모장이 되길 기대합니다.
댓글